2000년대 들어 반려동물 키우기가 확산되면서 유기동물 문제도 동반 증가하고 있다. 동물들은 보호자의 부주의로 길을 잃었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내버려지기도 한다. 보호자 없이 배회하게 된 개나 고양이는 현행 동물보호법에 의해 지역 유기동물보호소로 보내지게 된다. 잃어버린 동물과 버려진 동물들은 발생원인이 명백히 다르고 이후 삶의 궤적도 전혀 다를 수 있지만, 보호소에 입소되면 유실과 유기를 구분하지 않고 보통 ‘유기동물’로 통칭된다. 일단 보호소에 수용된 동물들은 동물보호법에 의해 10~20일간 보호되면서 보호자가 찾아갈 수 있도록